어제(11일) 전남 보성의 한 교회에서 숨진 채 발견된 3남매의 부모인 교인 부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전남 보성경찰서는 10살 큰 딸과 각각 8살·5살인 아들 두 명의 잡귀를 몰아낸다며 이들을 허리띠와 파리채 등으로 때린 혐의로 43살 박 모 씨 부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 부부가 지난달 23일 이후 금식기도를 하면서 자녀들에게도 음식을 주지 않았으며, 부부의 가혹행위가 3남매의 사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