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한파로 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밤새 화재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노경열 기자가 정리합니다.
【 기자 】
자욱한 연기와 함께 거센 불길이 주택 한 채를 그대로 집어삼킵니다.
소방관들이 전력을 다해 물을 뿌리지만 불길을 잡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새벽 3시50분 대구시 북구 노원동 한 주택에서 불이 나 3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50여분만에 진화됐습니다.
불이 날 당시 집에는 3명의 가족이 잠을 자고 있었지만 신속히 집 밖으로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연기로 가득 찬 노래방 입구에서 사람들이 소방관의 부축을 받으며 걸어나옵니다.
어제 밤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의 한 지하 노래방에서는 원인 불명의 화재가 나 약 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노래방 내부가 전부 시커멓게 그을렸지만 역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밤새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특히 서울시 중구 서소문동에서는 승용차와 택시가 정면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두 차량 모두 앞 부분이 완전히 파손됐으며 택시 운전자 55살 송 모씨 등 2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