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에 있는 5층짜리 상가에서 불이 나 건물 안에 있던 1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또, 충북 음성의 한 식품 공장에서 불이 나는 등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 종합,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창문과 건물 틈새로 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서울 을지로 6가에 있는 5층짜리 상가에서 불이 난 건 오늘(25일) 낮 12시 반쯤.
▶ 인터뷰 : 목격자
- "(불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우측으로 번졌다가 위로 올라갔거든요. 그러면서 스파크가 일면서 굉음이 났고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상가 안에 있던 상인과 손님 등 1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밖에 있는 실외기 부근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새벽 3시 50분쯤엔 충북 음성군 삼성면에 있는 식품 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공장 내부 천 백여 제곱미터와 공장 기계 등이 타 소방서 추산 1억 4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교통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오늘(25일) 새벽 1시 20분쯤 서울 행촌동 금화터널 앞 고가도로에서 38살 문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마주 오던 차량 2대와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문 씨가 크게 다치고 1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문 씨가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