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서울 시흥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급하게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그런가 하면 제주에선 비자 없이 입국해 몰래 다른 지역으로 가려던 중국인들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성훈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
시커멓게 타버린 창틀 사이로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27일) 오후 8시쯤 서울 시흥동의 한 다세대 주택 1층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 불로 집주인 44살 박 모 씨 등 주민 10여 명이 급하게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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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들이 들것을 이용해 한 여성을 조심스럽게 들어 올립니다.
오늘(28일) 새벽 1시 10분쯤 부산 광안동의 한 주차리프트에서 35살 백 모 씨가 5m 지하로 추락해 허리를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은 실내조명이 꺼진 상황에서 백 씨가 발을 헛디뎌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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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비자 없이 입국해 다른 지역으로 몰래 이동하려던 중국인들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45살 루 모 씨 등 6명은 어제 오후 5시 반쯤 승합차에 숨어 완도행 여객선 편으로 제주를 빠져나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무사증으로 제주에 온 뒤 운반책 41살 김 모 씨에게 1인당 200만 원을 주고 다른 지역으로 이탈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N 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