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면 휴원을 철회하면서 일단 어린이집 대란은 피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처방이 나오기 전까지는 이런 사태가 반복될 예정이어서 걱정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단 급한 불은 껐습니다.
당직교사까지 출근하지 않는 전면 휴원을 철회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천영 /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민간분과위원장
- "29일 날 전면 휴원을 하게 된 것을 철회하게 됐습니다. (어머니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것 죄송합니다."
자율수업을 하는 봄방학 형식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정부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정부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상반기 중 민간어린이집 운영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섭니다.
또, 보육교사의 사기 진작 등을 포함한 세부 추진 계획을 일주일 이내에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용 / 보건복지부 보육정책과장
-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과 연관이 되지 않는 어린이집 운영에 불필요한 규제들 그리고 실정에 맞지 않는 규제들은 정비를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민간어린이집 원장들은 복지부 앞에서 보육료 현실화와 교사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항의 집회를 벌였습니다.
▶ 인터뷰 : 민경란 / 수원 별그림나라어린이집 원장
- "교사가 안 옵니다. 내가 월급을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일단 전면 휴원이라는 급한 불은 껐지만, 보육 문제 해결이라는 근본적인 해법을 찾기 전까지, 어린이집 대란의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