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을 앞두고 부산의 한 대학에 생생한 독도의 모습을 24시간 볼 수 있는 영상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황홀한 독도 모습에 외국인 유학생들의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독도의 아름다운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지난해 8월, 서도에 지은 4층짜리 주민 숙소와 주변 바다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파도와 바람 소리, 새소리도 생생하게 들려옵니다.
부경대학교가 전국 대학에서 처음으로 '독도 실시간 영상 서비스'에 들어갔습니다.
영상은 해발 100미터 상공에 설치된 파노라마 카메라가 촬영한 독도 영상으로 위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됩니다.
▶ 인터뷰 : 박맹언 / 부경대학교 총장
- "세계 54개국에서 천 명이 넘는 학생이 와 있습니다.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알려졌지만,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공유해서…"
영상이지만 처음으로 독도를 본 외국인 유학생도 그 아름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 인터뷰 : 레이튠 / 부경대 국어국문학과(미얀마)
- "너무 아름답고, 한국 사람들이 지켜야 할 섬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국내에서 독도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풀어야 할 숙제도 많습니다.
▶ 인터뷰 : 김학건 / 국토사랑방송협의체 이사장
- "국내에서만 열의적으로 할 것이 아니고, 많은 단체가 합쳐서, 우리가 무단 점령하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에 대응할…. "
대한민국 동쪽 끝 섬인 독도. 생생한 모습을 24시간 함께 할 수 있어 독도는 이제 외롭지만은 않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