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소 청탁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박은정 부천지청 검사에 대해 참고인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박 검사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권열 기자.
【 기자 】
네. 사회부입니다.
【 질문1 】
경찰이 박은정 검사에 대해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하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의 남편인 김재호 서부지법 판사의 기소 청탁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당사자인 박은정 검사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다만 참고인 자격으로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박 검사와 연락을 해본 뒤 협의 후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박 검사가 휴가를 낸 상태이기 때문에 휴가에서 돌아오는 목요일쯤 통화를 시도해 일정을 잡는다는 것인데요.
이르면 이번 주말 박 검사가 경찰 조사에 응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 검사가 직접 조사에 응할 경우 경찰에 출석할 수도 있고, 아니면 서면 조사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참고인 조사이기 때문에 박 검사가 조사에 불응할 경우 강제소환할 수 없어 수사는 난관에 봉착할 수도 있습니다.
경찰은 공소시효가 끝나는 4월26일 이전에 이번 기소 청탁 의혹 건을 마무리한다는 입장이지만 대상자가 현직 검찰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경찰은 박 검사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이후에 맞고소 상태에 있는 나꼼수 관련자들의 조사도 이뤄질수 있다고 못박았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