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첫 외국 대학교가 문을 열었습니다.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고, 미국 현지와 똑같은 시스템으로 진행되는데,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지 주목됩니다.
윤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외국인 교수와 학생들이 레이더 원리에 대해 토론합니다.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돼 외국에 온 것 같지만, 실은 우리나라입니다.
▶ 인터뷰 : 보꾹유이 / 베트남
- "한국에서 학위를 따는 것이 미국보다 생활비가 덜 들고, 음식도 입맛에 맞아 좋습니다."
미국 뉴욕주립대학교가 송도 글로벌캠퍼스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컴퓨터과학과 기술경영학 석·박사 과정 100여 명이 이번 달부터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교수진과 커리큘럼 모두 미국 현지와 똑같습니다.
▶ 인터뷰 : 안홍식 / 한국 뉴욕주립대 부총장
- "컴퓨터 과학은 버클리대 다음으로 연구 활동 분야 2위입니다. 미국에 뉴욕주립대가 64개가 있는데 또 하나의 캠퍼스가 문을 여는…"
내년에는 조지 메이슨 대학과 벨기에 겐트대학도 글로벌캠퍼스에 문을 열 예정입니다.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조 석 / 지식경제부 제2차관
- "선진화된 제도, 선진화된 교육시스템을 같이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선진화된 인력을 양성할 수…"
외국에 나가지 않아도 선진 교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글로벌캠퍼스.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