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비정규직 1,054명을 오는 5월 1일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윤범기 기자!
(네, 서울시청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멘트 】
서울시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계획을 발표했는데, 얼마나 처우가 개선되나요?
【 기자 】
네, 서울시는 2년 이상 지속되는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골자로 하는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 산하 비정규직 2,916 명 중 1,054명이 오는 5월 1일부터 정규직으로 전환됩니다.
또 고용안정과 함께 고용의 질 개선을 위해 '호봉제'도 도입됩니다.
현재 기간제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연 1,500만 원 수준인데, 호봉제가 도입되면 연 1,860만 원 선으로 임금이 인상됩니다.
또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된 비정규직들도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처우 개선이 이뤄집니다.
따라서 서울시 본청과 사업소의 비정규직 근로자는 복지포인트와 명절휴가비 등으로 월 20만 원 정도의 임금 인상 효과를 누리게 됩니다.
이와 함께 기간제 근로자들의 호칭을 개선하고 교육 기회를 부여하는 등 자긍심과 소속감 고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총 62억 3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정부에도 제도 개선이 지속될 수 있도록 건의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