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원순 서울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가 임대주택 8만 호 공급이었습니다.
서울시가 이를 위해 1∼2인 가구용 임대주택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지어진 한 도시형 생활주택.
거실에 방 하나로 꾸며졌는데, 젊은 직장인이나 학생 등 1∼2인 가구가 살기에 적합하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이형경 / 도시형 생활주택 거주
- "혼자 사는데 가구 살 필요도 없고 수납공간도 많아서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어서 만족스러워요."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의 핵심 공약인 임대주택 8만 호 공급을 위해 이런 원룸 형태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본격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문정동과 연남, 신정동의 소규모 시유지에 원룸형 공공임대주택 153가구를 시범 공급합니다.
문정동에는 전용면적 14㎡인 원룸 31가구가 4월부터 착공에 들어가고, 연남동에도 2학기 개강에 맞춰 비슷한 규모의 원룸이 30가구 공급됩니다.
신정동에는 2명 정도가 살 수 있는 39㎡의 아파트형 도시형 생활주택 92
서울시는 이런 원룸형 공공임대주택을 위해 소규모 시유지를 적극 활용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이미 민간에서도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 소형주택 공급이 줄을 잇는 가운데, 공급 과잉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