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6일) 저녁 전북 익산에서 열차와 승용차가 충돌해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서울의 지하철에서는 한 기관사가 열차운행을 중단하고 방송을 통해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세피아 승용차가 모습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어제(6일) 저녁 6시쯤 전북 익산에서 철길 건널목을 건너던 승용차가 여수행 무궁화호 열차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고, 열차 운행이 12분 동안 중단됐습니다.
어제(6일) 밤 11시쯤, 서울 지하철 6호선 월곡역에 정차한 기관사 A 씨.
승객들이 타고 내린 뒤 A 씨는 정차했던 전동차를 출발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선 전동차 내 방송을 통해 회사측 인사조치와 관련해 신세를 한탄하며 울음까지 터뜨렸습니다.
방송은 5분 동안 계속됐지만, 항의하는 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6일) 오후 6시쯤에는 인천 연평도에서 머리를 다친 9살 김 모 군이 중앙 119구조단 헬기를 타고 육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김 군은 놀이터에서 놀다가 구름 사다리가 떨어져 머리를 심하게 다쳤습니다.
강한 바람에 헬기 비행이 쉽진 않았지만, 구조대는 사고 2시간 만에 김 군을 인천 인하대 병원에 무사히 이송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