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어 다소 쌀쌀했지만 화창한 날씨 덕분에 많은 시민들이 개나리가 활짝 핀 산을 찾는 등, 휴일을 즐겼는데요,
다양했던 시민들 표정 김순철 기자가 담았습니다.
【 기자 】
"날씨가 오늘 기가 막힌다. 하늘 봐, 하늘."
봄을 기다린 듯 흐드러지게 핀 개나리꽃에 부부는 눈을 떼지 못합니다.
지나가던 시민들도 가던 발길을 멈추고 사진찍기에 푹 빠졌습니다.
도심 속 산에 핀 꽃들을 보기 위해 많은 등산객들이 모였습니다.
▶ 인터뷰 : 김영애 / 미국 시카고
- "오늘 날씨도 좋아서 올라왔더니 개나리들이 굉장히 많고 미국에 가면 다시 생각이 날 것 같아요."
▶ 인터뷰 : 김유철 / 서울 금호동
- "평소에 딸이랑 놀아주지 못해 응봉산에 나왔는데요, 개나리도 펴있고 기분도 되게 좋은 것 같아요. "
조그만 손으로 팽이 줄을 감아 돌리는 아이의 표정이 천진난만합니다.
아이들은 연 만드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연을 날려보려 있는 힘껏 달려보지만 번번히
실패.
하지만 아빠와 함께하는 이 시간만큼은 행복하기만 합니다.
많은 시민들이 휴일을 맞아 전통 놀이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인터뷰 : 김유연 / 경기 의정부
- "아빠랑 휴일이어서 왔는데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연 날려봤는데 생각보다 잘 안 돼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재밌었어요."
내일(8일)은 오후 늦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구름이 껴 다음 주 화요일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제19대 총선 투표일인 다음 주 11일 오전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