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반나절 생활권을 만들어 가고 있는 고속철 추가건립 계획들이 확정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강호형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질문
지금 반나절 고속철이라고 한다면 서울과 부산만 해당된다고 할 수 있는데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이 될수 있는 계획들이 확정됐지요?
강호형 기자
지금까지는 서울과 부산 노선만 고속철을 통해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호남고속철도 기본 계획이 수립되면서 2017년이 되면 경부 축에 국한된 반나절 생활권이 사실상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건설교통부는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이 통과함에 따라 우선 오송-광주 구간을 2015년까지 완공하고 광주-목포 구간은 2017년까지 완공할 계획입니다.
정차역은 당초 오송, 익산, 광주, 목포역에서 남공주, 정읍역이 추가돼 6개역으로 늘어났습니다.
완공과 함께 오송-목포 구간을 60분, 서울-목포 구간은 106분에 운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경부고속철도 2단계 기본계획 변경안도 최종 확정됐습니다.
그동안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논란을 겪었던 대전, 대구 도심구간 통과방
식은 철도 안전성과 유지관리 용이성 등을 감안해 기존 지하 노선에서 지상 노선으로 변경됐으며 오송, 김천ㆍ구미, 울산역 등 중간역도 추가됐습니다.
또한 서울-부산 노선 거리는 계획 변경 전 412㎞에서 418.7㎞로 늘어나게 됐고
운행시간도 116분에서 130분으로 14분이 증가하게 됐습니다.
질문
철도 관련 소식 하나만 더 정리하겠습니다.
그동안 적자 경영에 허덕이던 철도공사 경영개선 종합대책 수립됐지요 ?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한국철도공사를 2015년까지 흑자로 전환시키기 위해 정부가 5년간 매년 고속철도 부채 이자비용 등을 포함한 천억-2천억원을 추가 지원합니다.
건설교통부와 열린우리당은 오늘 오전 당정협의를 통해 철도공사의 구조적인 적자 문제를 해소하게 하기 위한 '철도공사 경영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이 같은 대책에 따라 올해 9천억원 가량이었던 철도공사에 대한 정부 지원금은
내년부터 향후 5년간 매년 1조-1조천억원으로 높아지게 됐습니다.
정부의 지원과 함께 철도공사도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신규충원을 최대한 자제하고 총 649개 역 중 수익성이 낮은 300개 역을 2010년까지 무인화, 간이역화 등을 통해 정비합니다.
또 현재 15개사인 자회사를 9개사로 재편할 방침입니다.
17만3천여평에 달하는 부대사업부지와
철도공사는 또 용산역 13만4천평, 대전역 5만7천평 등 역세권 개발을 통해 2025
년까지 3조8천억원의 수익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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