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기에 살았던 매머드를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매머드가 살았던 1만 년 전으로 추성남 기자가 안내해 드립니다.
【 기자 】
긴 코와 4m에 달하는 어금니를 가진 매머드.
온몸은 엄청난 추위에도 견딜 수 있도록 털로 뒤덮여 있습니다.
전체 골격을 이루는 뼈는 250개, 몸무게는 무려 6톤에 달합니다.
1977년 시베리아 금광에서 발견된 새끼 매머드 '디마'입니다.
1만 년 전 마지막 빙하기 때 멸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디마'는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지난해 문을 연 전곡선사박물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매머드와 친구들' 특별전을 시작했습니다.
특별전에는 매머드를 비롯해 털꼬뿔소 등 전설 속 동물의 실물 화석과 모형 뼈 등이 전시돼 살아있는 선사시대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양혜림 / 연천 백의초 병설유치원
- "매머드 보니까 기분도 좋고, 진짜 (살아 있는) 전시회 작품같이 멋지고 예뻐요."
특히, 직접 그림을 그려 벽화를 꾸미고 매머드를 만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배기동 / 전곡선사박물관장
- "인간이 석기 문화를 가지고 자연 속에 어떻게 살아갔을까를 매머드를 통해서 가르쳐주는 게 좋지 않을까 해서 전시회 주제를 매머드로 (잡았습니다.)"
매머드와 함께 선사시대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는 오는 8월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