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노사가 밤샘 협상을 통해 양측의 입장을 조율했지만 결국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이에따라 병원 노조는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질문)
노사협상이 안되면 7시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는데요. 현재 진행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네, 병원 노사는 어젯밤 10시부터 서울 마포에 있는 대한병원협회에서 막판 실무 협상을 벌였지만 협상이 결국 결렬됐습니다.
이에따라 전국 112개 병원이 파업에 돌입합니다.
노사 양측은 밤샘 협상을 통해 최저 임금과 교대 근무자 수당 문제, 주 5일 근무제 등에 대해서는 상당부분 의견접근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최대 쟁점인 임금 인상폭에 대해 합의를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사측은 노조와의 협상에 대해 아직 최종 결렬된 것은 아니라며 협상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일단 밤샘 협상이 결렬되면서 고대의료원과 한양대의료원 등 전국 112개 지부는 전면 파업에 돌입합니다.
다만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삼성의료원 등 대형병원들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 의료 대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자율 교섭을 통한 해결을 위해 조건부 직권중재를 제시한 중앙노동위원회는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즉각 직권중재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