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서 50대 남성이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또, 충남 논산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는 등 전국적으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젯밤(8일) 9시 10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서 57살 장 모 씨가 역으로 들어오던 전동차에 치였습니다.
이 사고로 장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의정부행 열차 운행이 20분 정도 지연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거기(펜스)를 변사자가 넘어간 거예요. 스크린도어로 나간 게 아니고 스크린도어와 벽 사이 펜스를 넘어간 겁니다."
경찰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장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승용차와 트럭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오늘(9일) 새벽 3시쯤 서울 오금동의 한 도로에서 1톤 트럭과 승용차가 정면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56살 박 모 씨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8시 50분쯤 경기도 하남시 교산동의 한 인테리어 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2층짜리 건물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1억 3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앞서 7시 40분쯤엔 충남 논산시 연산면의 한 포장용기 공장 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3천4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