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가 경기도 파주시와 민사소송을 벌이면서 재판부에 판결 결과를 미리 알려달라고 요구해 파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고성배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부장판사는 지난 1일 판결에 앞서"이대 측이 일주일 전부터 고교 동문을 통해 판결 결과를 귀띔해달라고 요구해왔다"며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고양지원 측은 "타 대학에 재직 중인 한 교수가 최 판사에게 전화를 걸어'이대 측 부탁을 받았다며 판결 내용을 미리 알려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