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은 이제 인기 직종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열기가 뜨거웠던 환경미화원 시험 현장을 강세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환경미화원을 선발하는 시험장.
필기시험까지 치러야 할 만큼 경쟁이 치열합니다.
41명을 채용하는데 518명이 몰려 경쟁률이 12대 1을 넘었습니다.
지원자 중 60%는 2년제 대학을 포함한 대졸자입니다.
▶ 인터뷰 : 설명환 / 환경미화원 지원자
- "최악의 실업난이다 보니 이것저것 가릴 입장이 아니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대기업 출신부터 해외 유학파까지 화려합니다.
여성도 32명이나 몰렸습니다.
▶ 인터뷰 : 서진희 / 환경미화원 지원자
- "전 직업이 어린이집 교사였는데 그 일도 적성이 맞지만, (환경미화원)이 더 안정적이고 적성에 맞을 것 같아서 지원했습니다."
경제 불황과 취업난 속에 젊은이들의 인식이 바뀌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이형원 / 전주시 자원위생과장
- "연봉이 3천 정도 되고 무기계약직으로 정년이 보장되니까 인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3D 업종 중 하나였던 환경미화원.
이제는 당당한 인기 직종입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shtv21@hanmail.net]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