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의 종착지 의혹을 받고 있는 현기환 전 새누리당 의원이 피내사자 신분으로 오늘(21일) 오전 10시 검찰에 재소환됐습니다.
부산지검이 공천 대가로 건넨 3억 원의 실체를 밝혀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현기환 전 의원이 검찰에 재소환됐습니다.
지난 3일 자신 출석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검찰은 공천헌금의 최종 목적지로 현 전 의원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 전 의원이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는데다 검찰도 혐의를 뒷받침할 만한 물증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실체 파악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현기환 전 의원은 일단 피내사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습니다.
현기환 전 의원을 소환한 검찰 수사는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 의원에 대해 내일쯤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국회 체포동의절차가 필요한 만큼 법무부 등과 협의를 거친 뒤 이르면 내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구속 여부는 국회 본회의 일정 등을 감안했을 때 다음 주에야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막바지로 치닫는 검찰 수사가 어떤 성과를 거둘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안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