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4일)는 견우와 직녀가 일 년에 한 번 만나는 칠월칠석이었습니다.
주말을 맞아 가족과 연인들은 칠월칠석을 기념하며 세시풍속을 즐겼습니다.
정설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전통의상을 갖춰 입고 견우와 직녀로 변신해봅니다.
달라진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는 연인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 인터뷰 : 이경화 (서울 전농동) / 김재서 (서울 전농동)
- "남산골에 놀러 와서 다양한 체험을 해봤는데 견우 옷 입은 남자친구를 보니 더 멋있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칠월칠석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세시풍속 행사가 열렸습니다.
꼬마는 물레를 돌리며 실을 뽑아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베틀 솜씨가 뛰어났던 직녀처럼 직접 옷감도 짜봅니다.
▶ 인터뷰 : 이지혜 (성남 금광동) / 이현진 (서울 구로동)
- "여자친구가 베틀 짜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예뻐서 밤에 잠을 못 잘 것 같아요. 황홀해서 좋았어요."
외국인들도 민속놀이를 즐기며 한국의 전통문화에 빠져봅니다.
▶ 인터뷰 : 마리아 / 스페인 관광객
- "한국의 전통의복인 한복이 정말 예뻐서 감동을 많이 받았고 한국의 건축물도 처음 봐서 좋았어요."
연인과 가족들은 견우와 직녀처럼 가을사랑을 확인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