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오전 서울 신림역 근처 상가 건물에서 작업 중이던 크레인이 넘어져 행인 등 8명이 다쳤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송한진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 앵커멘트 】
다행히 아직까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 같은데, 대형 사고로 이어질뻔 했군요.
【 기자 】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주변 상가 건물에서 작업 중이던 크레인이 넘어진 건 오늘 오전 9시쯤.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파손된 상가 간판을 교체하는 작업을 하다 크레인이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이 모 씨 등 행인 6명과 크레인 운전자 2명 등 모두 8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 행인 가운데 1명은 다리를 크게 다치는 등 중상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옆에 있던 전봇대 2개를 잇따라 건드리며 연쇄적으로 쓰러져 일대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아직까지 사망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출근길인데다 지하철역 근처에서 사고가 발생해 행인들이 많아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반이 약한 곳에 크레인을 설치해 작업을 하다 지지대가 붕괴되며 크레인이 쓰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