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교실은 어떤 모습일까요?
다양한 IT 기기가 등장해서 학생들의 공부를 도와줄 것 같은데요.
달라질 교실 모습을 그려 볼 수 있는 현장을 이권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교실 앞에는 칠판 대신 모니터가, 책상 위에는 공책 대신 태블릿 PC가 놓여 있습니다.
교사가 질문을 하면 학생들은 태블릿PC로 답을 하고, 교사는 모니터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남정우 / 초등학교 4학년
- "연필로 써서 선생님한테 검사받잖아요. 그런데 이건 (선생님이) 바로바로 볼 수 있어서 편리해요."
책 위에 스캐너를 놓자 책 속의 수달이 책 밖으로 뛰쳐나와 움직입니다.
직접 먹이를 주는 것도 가능합니다.
교과서가 지루한 학생들을 위해 3차원 가상 물체를 책 위에 보여주는 '증강 현실' 기술을 사용했습니다.
직업 교육에도 IT 기술이 접목됐습니다.
3차원 입체 모니터와 특수 안경을 이용하면 용접처럼 위험한 작업도 안전하게 배울 수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를 비롯해 정부 부처가 마련한 '이러닝 박람회'에서 체험할 수 있는 미래 교육 현장입니다.
▶ 인터뷰 : 김황식 / 국무총리
-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이러닝을 통해 교육이 달성해야 할 소명입니다."
8개 나라, 90개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는 교육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이러닝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