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 20대 여성이 주택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주변 인물 3명을 용의선상에 두고 행적을 쫓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1일 충북 청주시 내덕동의 한 상가 주택 창고에서 25살 장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함께 사는 여동생이 방 안에서 혈흔을 발견한 뒤 언니와 연락이 되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장 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외부 침입흔적과 특별한 외상도 발견되지 않았지만, 목이 심하게 졸린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면식범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주변 인물 3명을 용의선상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관계자
- "지금 어느 정도의 용의자를 선정해놓고 그 사람에 대한 행적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지구대 바로 옆 건물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자 인근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살인사건 나고서 솔직히 전부 굉장히 불안한 상태지…. (동네 사람들도) CCTV라도 설치해달라고 탄원서를 내달라고…."
▶ 인터뷰 : 인근 주민
- "저도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애들이 혼자 살고 그러니까 너무 심란하더라고요."
한편, 국과수 1차 소견에서 장 씨의 사망 원인은 질식사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성폭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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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