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누리당 공천로비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검찰은 다음주 중 현영희 의원을 불구속 기소하고 수사를 사실상 끝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한진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 공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공안부는 무소속 현영희 의원을 오늘(15일)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현 의원이 검찰에 소환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입니다.
현 의원은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조기문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에게 공천헌금 3억 원을 건넨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 의원은 조 씨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500만 원을 건넸다가 다시 돌려받았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 의원과 조 씨의 대질신문을 통해 전달된 돈의 정확한 규모와 성격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번 조사를 끝으로 빠르면 다음주 중 현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수사를
또 현 의원으로부터 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새누리당 현기환 전 의원과 홍준표 전 대표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조 씨에게 3억 원을 주기로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윤영석 의원도 불구속 기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