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바]울산 태풍 영향권…오늘 정오 고비

【 앵커멘트 】
이번에는 울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울산에는 어제(16일)에 이어 오늘도 엄청난 비바람이 몰아쳤는데요.
강현석 기자, 현재 상황 어떤가요.


【 기자 】
네, 보시는 대로 이곳 울산 주전항은 태풍도착까지 4시간 이상 남았지만, 벌써 태풍이 온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어제 오후부터 시작된 강한 비바람은 이 시간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울산지역을 포함해 영남 해안지역 전체에 오늘 새벽 3시를 기해 태풍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특히 현재 시각이 해수면이 가장 높아지는 만조 때여서, 강풍과 해일로 인한 피해도 우려됩니다.

이미 크고 작은 어선 1400여 척 대부분이 육지로 옮겨졌고, 울산항의 모든 수출입 선적도 잠정 중단됐습니다.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현재까지 울산에 약 150mm의 비가 내렸고, 오늘 낮에는 최대 250mm의 물 폭탄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곳 울산 소방대와 공무원들은 태풍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비상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주전항에서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 suall@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