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치장 탈주범 최갑복이 오늘(22일) 검거됐습니다.
최갑복은 경남 밀양의 한 주택에 침입했다가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17일 대구 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도주한 지 엿새 만에 붙잡힌 최갑복.
덥수룩한 수염에, 맨발로, 대구동부경찰서로 압송된 최 씨는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최갑복 / 탈주범
- "저는 절대로 강도짓를 한 적이 없고요. 사람을 해친 적이 일절 없는데, 경찰하고 피해자가 죄를 덮어씌우기에 억울함을 벗으려고 탈옥했습니다."
최 씨는 오늘(22일) 오후 4시 20분쯤 이 아파트 주변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발각되자 인근 아파트 옥상으로 숨은 겁니다.
▶ 인터뷰 : 피해 집주인
- "동생이 고함지르려고 하니까 가까이 와서 조용히 하라고 하고 동생이 놀라서 있으니까 저쪽으로 뚸어가길래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400여 명은 최 씨를 검거하려고 마을과 아파트를 약 1시간가량 수색했습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탈주범 최갑복은 검거되기 전 밀양시 하남읍의 한 주택가에 침입한 후, 달아났습니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이곳 아파트 옥상에 숨어 있다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탈주 경위 등을 조사한 뒤, 도주 혐의 등을 추가해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