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논란을 낳았던 문선명 총재가 지난 3일 사망하면서 통일교의 미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승계 과정에서 일었던 형제간의 갈등부터, 종교와 사업 2원 체제의 정착까지, 통일교는 지금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김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5일 치러진 통일교 창시자 문선명 총재의 장례식.
메시아를 자처하며 수많은 논란을 야기했던 문 총재를 떠나보내는 자리에 전 세계에서 2만여 명의 신자들이 모였습니다.
이제 관심은 문 총재가 없는 통일교의 미래.
종교 분야는 7남인 막내아들 문형진 씨가, 사업은 4남 문국진 씨가 맡고 있습니다.
문 총재라는 구심점이 사라진 만큼 통일교와 통일그룹의 분리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문형진 / 통일교 후계자
- "교회와 사업은 별도의 조직입니다. 저는 사업을 맡지 않고, 문국진 이사장(4남) 형님이 사업을 맡습니다."
장례 명단에서 빠져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3남 문현진 씨와의 관계도 해결 과제입니다.
교리 해석 등을 놓고 입장 차를 보여온 현진 씨는, 2조 원 규모의 건설 공사를 놓고 통일교 측과 소송 중에 있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 밤 10시, 시사기획 맥 '통일교 창시자 문선명, 그는 누구인가? '편에서, 통일교의 현주소를 짚어 봅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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