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이 주택가로 돌진해 가스 배관이 부서지고 주민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밖에 추석날 사고 소식을 오택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차량 한 대가 벽을 들이받고 멈춰 서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가스배관에서 새어 나오는 가스를 테이프로 막아봅니다.
((현장음))
"문 닫으세요! 가스 들어가니까 문 닫으세요!"
오늘(30일) 오전 10시 반쯤 서울 신원동 주택가에서 70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빌라 외벽과 가스 배관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있던 60살 박 모 씨가 다치고, 가스 배관이 파손돼 주민 십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급발진 때문에 사고가 났다는 운전자 김 씨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남 통영시 무전동의 한 도로에 승용차 2대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70살 정 모 씨의 갈비뼈가 부러지는등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도로 위 차량에 불이 붙어 활활 타오릅니다.
오늘(30일) 오전 8시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 88체육관 앞 도로에서 달리던 차에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 55살 장 모 씨가 탈출했지만 차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엔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30일) 오전 10시 반 충북 진천군 이월면의 한 공장에서도 불이 나 공장 내부와 기계 등을 태워 2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추석이라 공장을 가동하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logicte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