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에서 봉사 활동을 하다 낙뢰사고로 숨진 코이카 단원의 유가족과 사고대책반이 오늘(8일) 새벽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고인의 시신은 모레(10일) 국내로 운구될 예정입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스리랑카에서 불의의 낙뢰사고로 숨진 단원 2명의 유가족이 오늘(8일) 새벽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에 도착했습니다.
고 김영우, 장문정 씨의 유가족들과 코이카 사고대책반원 등 7명은 도착 직후 콜롬보 시내의 장례식장으로 이동해 시신을 확인했습니다.
숨진 단원 2명의 시신은 전세기로 모레(10일) 한국으로 운구될 예정이며, 유가족과 대책반은 현재 장례 절차를 협의하고 있습니다.
또 부상자 3명은 내일(9일) 새벽 국내에 도착해 한국에서 치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앞서 현지시각으로 지난 6일 오후 5시 반쯤, 스리랑카 남부 해발 1천400m의 고산지대인 '하푸탈레'에서 낙뢰사고가 발생해 김영우 씨 등 2명이 숨지고, 다른 단원 3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김용표 / 코이카 사고 긴급대책반
- "소나기를 피하려는 과정에서 낙뢰를 맞아서 두 분이 사망을 하고…."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는 전 세계에 봉사단을 파견해 각종 봉사활동을 하는 단체로 29개 나라에서 천 3백여 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코이카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각국에 파견된 단원들의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안전교육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