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송이버섯을 캐다가 실종됐던 이명박 대통령의 8촌 누나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주영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1 】
그동안 이 씨를 찾기 위해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는데, 결국 실종 8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경찰이 오늘(23일) 오전 9시 30분쯤 경북 청송군 파천면 어천리의 일명 '덤버들' 주변에서 87살 이 모 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이 씨는 이명박 대통령 증조할아버지 형제의 증손녀, 즉 8촌 누나인데요.
이 씨는 지난 15일 오전 10시쯤 가족과 함께 송이버섯을 채취하려고 청송군 송강리의 한 야산에 들어갔다가 자취를 감췄습니다.
이 씨는 가족들이 식수를 가지러 잠시 산 밑으로 내려간 사이 감쪽같이 사라졌는데요, 가족들은 이 씨가 치매와 당뇨를 앓고 있어 애를 태워 왔습니다.
그동안 경찰은 상황실을 설치하고 형사와 기동대까지 투입하는 등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어제(22일) '덤버들' 부근에서 이 씨의 가방을 발견했고 주변에서 정밀수색을 벌여왔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