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동 사저 특검이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 재소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부지 매입비용을 빌려준 이상은 다스 회장은 다음 주 쯤 소환될 전망입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특검팀은 오늘 새벽 조사를 받고 돌아간 이시형 씨를 재소환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서면답변서 진술에 오류가 있었다고 밝힌 이상, 당초 한 차례만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바꿀 필요가 있는지를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창훈 / 특검보
- "저희가 1회 조사로 끝내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에 대해서 사정변경이 생겼다고 볼 수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해봐야 된다."
다만, 특검팀은 재소환 단계까지는 아니라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특검팀은 또 시형 씨에게 부지매입 대금 6억 원을 빌려준 이상은 다스 회장을 늦어도 다음 주에는 소환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새로 선임된 상은 씨의 변호인과 소환 날짜를 조율하고 있으며, 시간상 주말소환은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시형 씨는 14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뒤 오늘 자정쯤 일단 귀가했습니다.
시형 씨는 무혐의 처분의 근거가 된 검찰 서면답변서에 일부 오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시형 / 대통령 아들
- "일부 오류가 있었는데, 최대한 진술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당시 내곡동 부지가격을 감정했던 감정평가사를 조사하는 한편, 내일은 청와대 경호처 직원들을 소환 조사합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