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 회수 명령에 따라 농심이 오늘(26일)부터 발암 물질이 포함된 제품의 회수를 시작했습니다.
너구리 등 9개 품목, 총 560만 개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농심은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함유된 원료를 사용한 제품에 대해 회수 안내문을 소매점에 발송했습니다.
▶ 인터뷰 : 손문기 / 식약청 식품안전국장
- "9개 업체 30개 품목 중에 유통기한이 남아 있는 4개사 9개 품목에 대해서 즉시 회수 조치를…."
회수 제품은 너구리 등 농심의 6개 제품과 화미제당의 가쓰오다시 등 3개 제품으로, 총 9개 제품, 560만 개에 달합니다.
일단 소매점에서는 해당 제품이 대부분 판매된 상태.
소비자는 해당 제품 확인을 거쳐 각 소매점에서 환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대형마트 관계자
- "그 유통기한에 해당되는 상품은 이미 매장에 없어요. 라면은 회전율이 빠르기 때문에…. 고객만족센터에 그 상품을 들고 오시면…."
식약청은 다른 완제품도 확인 작업을 거쳐 회수 대상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파문은 해외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대만 대형마트에서 해당 농심 라면을 철수한 데 이어 중국과 홍콩에서도 라면 수입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