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서울 종로 도심 한복판에서 불이 났습니다.
도로도 일부 통제돼 출근길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에서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오늘 아침 6시 40분쯤 서울 종로구 관수동 한 식당에서 불이 났습니다.
▶ 인터뷰 : 박경아 / 서울 관수동
- "운동하러 나왔는데 연기가 팍 난 거야."
좁은 골목에 가게 50여 곳이 밀집해 있는 곳이어서 불이 빠르게 번졌고 피해도 컸습니다.
불은 17개 점포를 태우고 1시간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LPG통 등 인화물질이 많아 소방당국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근처에 숙박업소도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을 끄는 동안 종로 2가 도로 3개 차선이 통제돼 출근길 교통 혼잡이 극심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인 식당 한 곳에서 음식을 조리하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 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