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이양호 강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게 돈을 받았다가 하루만에 돌려줬다는 법정 진술이 나왔습니다.
공천 비리로 기소된 인터넷 방송 '라디오21' 편성본부장 양경숙 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
양 씨는 "지난 3월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이 이사장이 박 원내대표에게 준비해온 선물을 줬다"고 진술했고, 재판장이 선물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묻자 "돈으로 안다"고 대답했습니다.
양 씨는 지난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이 씨 등으로부터 총 40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