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구제역이 발생하면 수도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초기 대응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역에서도 정밀진단이 가능해지면서, 구제역을 초기에 차단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010년 11월 28일 경북 안동에서 처음 발생한 구제역으로 전국적으로 348만 두의 가축을 땅에 묻었습니다.
구제역 발생 시, 거리가 먼 경기도 안양의 검역본부에서 진단하다 보니 초기대응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경북 가축위생시험소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구제역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됐습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국가의 업무가 지방으로 내려오는 겁니다. 현장위주로. 아주 중앙정부에서 이번에 결정을 잘했고…."
실시간 유전자증폭기와 훈연소독장비, 전문 진단팀을 통해 초기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
▶ 인터뷰 : 윤문조 / 경북 가축위생시험소장
- "당일 검사가 가능하게 되어 초기 대응능력을 향상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구제역 진단기관 발족으로 구제역으로 인한 가축 피해가 절반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