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젊은 여성들이 즐겨 신는 '장화', '레인부츠'인데요.
외국 유명 상표인 가짜 '버버리'레인부츠를 유통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압수품들이 보관된 부산의 세관 창고.
상자를 뜯자 유명 상표가 선명한 '레인부츠', 장화가 쏟아져 나옵니다.
하지만, 모두 중국에서 밀수한 가짜입니다.
▶ 인터뷰 : 이만숙 / 부산·경남본부세관
- "컨테이너를 이용해 일반 장화를 수입하면서 그 속에 '짝퉁' 장화를 숨겨 수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42살 김 모 씨 등은 지난 2009년부터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유명 제품을 본떠 만든 '짝퉁' 장화를 밀수입했습니다.
이렇게 밀수입한 장화는 무려 11만 켤레, 시가로 340억 원이 넘습니다.
이 제품들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불티나게 팔려나갔습니다.
세관은 김 씨 등 3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제품의 정확한 유통 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