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은 초동 대처에 실패하면 수조 원의 피해를 보는 무서운 전염병인데요.
구제역을 조기에 막기 위한 훈련이 열렸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 영천의 한 가축시장.
소 한 마리가 침을 흘리는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이 나타납니다.
곧바로 방역팀이 출동해 가축시장을 차단하고, 소를 매몰 처분합니다.
인근 농가에서는 가축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도로마다 방역소가 설치됩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이번 훈련은 겨울철을 앞두고 구제역 발생 가능성이 커지자 방역 당국의 대비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 정창진 / 경상북도 축산경영 과장
- "농가에서 구제역의 의심이 되는 축이 발견되면 가까운 시험소나 시·군청에 신고를 하면 됩니다."
지난 2010년 11월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은 초동 대처 실패로 3조 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실패를 거울삼아 구제역 대처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규용 / 농림수산식품부장관
- "양축농가나 단체나 지자체나 정부가 합심해서 구제역, 조류독감을 적극적으로 방역하면 내년에 구제역 청정국이 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