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놀이공원 등에 수능 끝난 고3 못지 않게 중3 학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차민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명소마다 중학교 3학년 학생들로 넘쳐납니다.
▶ 인터뷰 : 중3 학생
- "학교에서 놀이동산도 간다 하고 많이 다녀요."
중3들이 연일 외출에 나서는 건 특목고와 자사고 등의전형 일정에 맞추기 위해 기말고사를 1, 2학년보다 한 달 먼저 보면서 학사일정에 공백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수업도 파행적으로 운영되기 일쑤입니다.
▶ 인터뷰 : 중3 학생
- "방학을 일찍 하는 게 나을 거 같아요. 학교에 가도 할 것도 없고 영화만 보거든요."
선생님들도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 인터뷰 : 중3 담임
- "수업시간에 안들어오고 그런 애들도 있죠, 가끔. 단속하고 지도하느라 좀 힘들고."
이런 비정상적인 중3 교실을 더이상 방치해선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 인터뷰 : 박범이 / 참교육을위한학부모회 부회장
- "전후기 모집기간을 통합해 시간을 단축하고 인문소양적 과정이나 고등학교 공부에 필요한 교육과정으로…."
▶ 스탠딩 : 차민아 / 기자
-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두 달 간의 방학 아닌 방학은 수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