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해 수원야구장 증·개축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10구단 유치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최첨단 야구장을 올해 안에 만들어 내년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추성남 기자입니다.
【 기자 】
1988년 준공돼 한때 현대 유니콘스의 홈경기장으로 사용된 수원야구장.
하지만, 2007년 현대 유니콘스가 해체되면서 사회인 야구장으로 명맥만 유지해왔습니다.
수원시가 10구단 창단의 염원을 담아 수원야구장을 최첨단으로 바꾸는 공사에 착수했습니다.
1만 4,000석의 관중석을 KBO가 요구한 2만 5,000석으로 늘리고 내·외야석을 지상 2층에서 3층으로 확장합니다.
특히, 여성과 가족단위의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KT의 첨단 기술을 가미할 예정입니다.
수원시는 10구단 유치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염태영 / 수원시장
- "(경쟁 지역인) 전북은 (유치) 자격 자체가 안됩니다. 115만 수원시민, 1,250만 경기도민의 염원을 담아 프로야구 10구단을 반드시 유치하겠습니다."
편리한 교통과 흥행 가능성 측면에서도 한발 앞선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양준혁 / 야구 해설위원
- "프로야구는 흥행이 돼야 합니다. 관중 동원이 돼야 하는데, 제가 볼 때는 수원시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석채 KT 회장, 시민 등 2,500여 명이 기공식에 참석해 10구단 유치를 응원했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수원시는 올해 안에 공사를 마치고 유치가 확정되면 내년 2군 리그부터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배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