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다시 한파가 찾아온 가운데 전국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전남 순천에서는 노부부가, 광주에서는 50대가 숨졌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건물 전체를 집어삼킵니다.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어제(8일) 밤 11시 10분쯤 서울 상계동의 한 건설 자재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창고와 집기류 등을 태우고 2,2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사망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앞서 오후 4시 반쯤 전남 순천시 서면의 한 조립식 패널로 지어진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75살 김 모 씨와 70살 이 모 씨 부부가 숨지고 집이 모두 탔습니다.
또 밤 10시 20분쯤에는 광주 중흥동의 한 상가 건물 2층 사무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직원 50살 배 모 씨가 숨지고 8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