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로 위에서 기차에 치일 뻔했던 할머니가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경남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는 등 전국에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이준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한 할머니가 철로 난간을 잡고 있는 사이, 갑자기 기차가 전속력으로 들어옵니다.
어제(15일) 오후 4시 10분쯤 전북 익산시 인화동에서 82살 이 모 할머니가 10여 미터 위 고가 철로에서 고립됐다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할머니가 생각 없이 철로를 따라 걷다가 길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30분쯤 서울 돈암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29살 최 모 씨가 몰던 SUV 차량이 내리막길을 내려오다 6m 아래 상가 주차장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옆에 타고 있던 27살 서 모 씨가 허리를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화재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10시 20분쯤 경남 진주시 대곡면의 한 주택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나 집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이 불로 방에서 잠을 자던 88살 강 모 할아버지가 숨졌고, 아들 69살 강 모 씨와 며느리 67살 정 모 씨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의 한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집주인 48살 김 모 씨가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불로 주택 1채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1천9백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화면제공: 전북 익산소방서
서울 성북소방서
경남 진주소방서
강원 평창소방서
영상편집: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