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하루 일정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출발 브리핑' 조경진 기자 나왔습니다.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첫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 인수위, 박근혜 정부 주요 국정 과제 발표
검찰 개혁안…대검중수부 '권한 축소' 핵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오늘 오후 박근혜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와 정책 로드맵을 발표합니다. '희망의 새 시대'라는 국정 비전 아래 5대 목표와 140개 국정 과제가 담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인수위는 국정 로드맵과 함께 검찰개혁안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검찰 개혁안 핵심은 '권한 축소'입니다. 대검 중수부 폐지나 특수부 축소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 이틀째 인사청문회 (오전 10시)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틀째 이어집니다. 국회 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는 오늘 정 후보자의 공직시절 활동과 도덕성을 검증할 예정입니다.
# 정부, 식품산업협의회 개최…"물가 안정 협조 요청"
정권 말 교체기를 틈타서 밀가루를 비롯해서 줄줄이 식품 가격이 오르고 있는데요.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가 오늘 식품업체들과 식품산업협의회 갖습니다. 물가 안정 협조를 요청합니다.
# 한국-콜롬비아 FTA 오늘 서명
우리나라와 콜롬비아가 오늘 자유무역협정(FTA)에 정식으로 서명합니다. 우리나라가 10번째로 서명하는 FTA입니다. 양국은 FTA를 통해 공산품·농산물 등 현재 교역 중인 대부분 품목의 관세를 10년 내 철폐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자동차, 콜롬비아는 커피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다케시마의 날' 항의단 시마네현 방문
독도의 일본식 명칭이죠? 다케시마. 내일이 독도를 일본 제국 시마네현으로 편입 고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시마네현이 2005년 3월 16일에 지정한 '다케시마의 날'이라고 합니다. (가만있을 수는 없죠) 독도수호연대가 항의단을 만들어 오늘 일본 시마네현으로 출발합니다. 주일 한국총영사관 앞에서 행사 당일 성명을 발표합니다.
# 월드골프챔피언십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개막
마지막으로 골프 소식 전합니다. 총상금 875만 달러가 걸려 있는 PGA 시즌 첫 '별들의 전쟁'이죠? 월드골프챔피언십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개막합니다. 세계랭킹 1위부터 64위까지만 참가자격이 주어지는데, 재밌는 건 1위와 64위, 2위와 63위가 맞붙는 형식이거든요. 이 매치플레이 '톱 프로'의 무덤으로 불리는 만큼 타이거 우즈도 지난해 2회전에서 탈락했습니다. 우즈와 매킬로이는 결승에서나 맞붙게 됩니다.
【 질문 1 】
북핵 때문에 안보협력을 해도 모자랄 판인데, 일본 정부가 '다케시마의 날'을 놓고, 독도 영유권 주장 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네요.
이번엔 그냥 무시할 일이 아닌 것 같아요?
【 답변 1 】
내일 일본 시마네현 주최로 열리는 '다케미사의 날' 행사에 일본 정부가 처음으로 차관급 인사를 파견하겠다고 어제 공식 발표했죠,
그동안은 일개 지자체 행사일 뿐이라고 무시했지만, 일본 정부가 태도를 변화함에 따라 우리도 적극 대응 해야 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조태영 대변인 어제 차관급 인사 파견계획 철회를 요청하는 브리핑을 열었죠.
외교부는 내일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내일 진행되는 행사 내용을 분석해서 추가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걱정은 우리 측 항의단이 일본으로 가고, 일본 우익단체들도 집회를 여는데 자칫 충돌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한일 양국이 새 정부 초기부터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 질문 2 】
오늘 드디어 박근혜 정부의 로드맵이 발표되네요?
【 답변 2 】
박근혜 당선인은 앞서 지난 18일 국정과제 종합 토론회에서 "새 정부 초기에 가장 기본적이고 파급 효과가 크며 하기 어려운 것을 해내야 성공적인 정부로 가는 틀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드디어 오늘 박근혜 당선인이 5년 동안 추진할 구체적인 국정과제 나옵니다.
5대 국정과제, 140개 과제로 이뤄졌는데요, 복지·국민행복 실현 방안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후로 예정돼 있는데요, 박근혜 당선인의 참석 여부를 공개할 수 없는 만큼 시간은 미정입니다.
시간이 파악되면 MBN 생중계로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이제 인수위는 오늘 국정과제 발표 끝으로 사실상 업무 종료됐습니다. 내일은 공식 해단식 열 예정입니다.
【 질문 3 】
정홍원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이틀째입니다. 오늘 쟁점은 무엇이죠?
【 답변 3 】
오늘은 '도덕성 검증'이 쟁점입니다.
어제 정 후보자 청문회 첫날 국정운영 능력 검증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유신헌법이 반민주적 조치"라는 등 비교적 소신발언이 눈길을 끌었죠.
또 예상했던 것보다는 우호적인 분위기였습니다. 오늘도 그 분위기가 계속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여야는 정 후보자 변호사 시절 급여와 아들 병역 면제 관련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입니다.
내일은 이 의혹들과 관련한 증인과 참고인을 출석시켜 질의한 다음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청문 경과 보고서가 채택되면 26일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표결처리할 계획입니다.
【 앵커멘트 】
네, 지금까지 '출발 브리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경진 기자 / join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