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시후 씨에 이어 이번엔 유명 헤어디자이너 박준 씨가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박 씨에 대한영장실질심사는 오늘(5일) 오전 서울중앙법원에서 열립니다.
이기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용계의 대부로 불리는 헤어디자이너 박준 씨.
지난 1981년 자신의 이름을 걸고 청담동에 처음 미용실을 차린 지 30여 년이 흘러 지금은 159개 가맹점의 대표입니다.
그런데 성폭행과 성추행 혐의로 박 씨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1월 말 자신이 운영하는 미용실 여직원들이 차례로 박 씨를 고소한 겁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성 관련해서 고소를 당해서 수사 중이다… 여기까지만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박 씨는 서울 청담동에 있는 미용실 본사에서
여직원 1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술에 취해 다른 여직원 3명을 성추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박준 뷰티랩 관계자
- "(박준 대표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는데 그게 사실인가요?) 어떤 답변이라도 드릴 수 없습니다. 나가세요."
하지만, 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를 맺은 사실은 인정하지만, 성폭행 혐의는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달 넘게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지난달 말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박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5일) 오전 결정됩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