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광주에서 일가족 3명이 투신해 2명이 숨졌습니다.
1명도 생명이 위독하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일가족이 발견된 시간은 오늘 오전 8시 20분쯤입니다.
광주 서구 화정동에 한 아파트 화단에 일가족 3명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들 3명은 42살 어머니와 8살 아들, 5살 딸로 확인됐습니다.
어머니와 아들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5살 딸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어머니 김 씨가 두 자녀와 차량을 타고 이 아파트에 도착한 뒤 14층으로 올라가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숨진 어머니 김 씨의 바지주머니에서 유서가 발견됐으며, 유서에는 '경제적으로 힘들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경찰은 또 어머니 김 씨는 우울증으로 최근까지 치료를 받아왔으며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