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 외곽 창고에 불법 게임장을 차려 놓고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차로 실어 나르는 바람에 게임에 참가한 사람조차 위치를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고양시의 깊은 산 속.
봉고차 한대가 멈춰 서더니 한 무리의 사람들이 내립니다.
이들이 가는 곳은 임시 건물로 된 창고.
산속 창고를 개조해 만든 불법 게임장입니다.
"그대로 있어요. 경찰입니다. 그대로 있어요. 움직이지 말고 그대로 있어요."
46살 김 모 씨 등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일본 빠찡꼬 '야마토' 게임기를 들여다 놓고 불법 영업을 해왔습니다.
이들은 손님이 위치를 알 수 없도록 썬팅을 진하게 한 일명 '깜깜이 차량'을 이용했습니다.
▶ 인터뷰(☎) : 박도하 / 경기경찰청 제2청 생활질서계장
- "진한 썬팅이나 커튼을 설치해 도박장 위치를 알 수 없게끔 해서 손님들은 돈을 잃어도 경찰에 신고할 수 없었습니다."
경찰은 업주 김 씨 등 4명을 입건하고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