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사상 처음으로 대학교에서 실제 재판이 열렸습니다.
예비 법조인 등 많은 학생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서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여느 재판과 달리 젊은 학생들이 눈에 많이 띄고 자리가 꽉 찼습니다.
"재판을 개정합니다"
사법사상 처음으로 서울의 한 사립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제 재판이 열렸습니다.
공공장소에 현금자동지급기를 설치 관리해온 업체가 세금을 낼 수 없다며 소송을 낸 항소심 사건이 다뤄졌습니다.
책이 아닌 실제 눈으로 재판을 보게 된 학생들은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박세희 /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2학년
- "이곳 캠퍼스까지 찾아주신 재판부께 감사의 말씀 드리고요."
▶ 인터뷰 : 정서희 / 연세대 화학과 4학년
- "이번 재판 지켜보면서 정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지켜봤는데요."
예비 법조인들을 위한 재판장의 조언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태종 /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 "가장 근본적인 것은 이웃과 사회에 대한 따뜻한 눈을 가지고…"
지난주 TV 생중계에 이어 처음으로 열린 캠퍼스 법정.
국민과 소통하기 위한 사법부의 '눈높이 낮추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김재헌
영상편집: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