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고령화비율이 치솟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 말 8.1%였던 고령화비율은 지난해 말에는 9.2%로 높아졌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인구 100명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은 9.2명.
2003년 말 8.1%였던 고령화비율이 2년만에 9.2%로 높아졌습니다.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경상, 충청, 전라, 강원, 제주 등 8곳의 고령화 비율이 10%를 넘었고 이중 전라남도가 16.1%로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산업도시인 울산의 고령화비율은 5.5%를 나타내 대조를 이뤘습니다.
기초지자체의 경우 경남 의령군이 28.3%, 전남 고흥군이 27.4%를 기록하는 등 지방 소도시의 고령화비율은 심각한 상태입니다.
이렇게 노인 인구비율은 급속히 높아지고 있지만 저출산으로 인해 출생률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2003년과 2004년 1%를 기록했던 출생신고율은 지난해에는 0.9%까지 내려갔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행정자치부가 주민등록 전산자료와 인구분포 현황 등을 분석한 통계자료로 통계청의 방문 조사를 통한 수치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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