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을 하루 앞둔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는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개월 184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5시부터 국내외 주요인사와 시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원박람회장 잔디광장, 봉화언덕, 수변무대 일원에서 열립니다.
'지구의 정원 순천만, 생명을 심다'를 주제로 한 개막식에서는 개발이 아닌 보존을 위해 정원으로 둑을 쌓아 도시의 팽창을 막고 환경을 지키는 순천시민들의 생명존중과 공존, 환경보존의 의지가 표현됩니다.
식전행사로 순천만에 대한 시민들의 사랑과 애정을 노래한 정원박람회 주제 영상물 '달의 정원' 상영, 주제공연 뮤지컬 '천년의 정원', 지역문화예술단체연합 합창 등이 마련됐습니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본 행사는 개막 이벤트로 북의 대합주가 연주되면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킵니다.
이어 참가국 국기, 박람회기, 순천정원박람회를 공인한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기 입장과 함께 정원박람회에 참여한 23개 국가별 국화로 디자인한 유등이 수변무대 앞에 도열합니다.
이어 조직위 이사장인 조충훈 순천시장이 공식 개막을 선언하고 정부 대표와 AIPH 대표의 축사, 봉화언덕 능선에서 국방부 대취타 요원 50명의
개막식의 백미가 될 개막 기념 공연은 팝페라 가수 이사밸조, 어린이재단 초록 우산에서 지원하는 다문화가정 어린이 1천4명으로 구성된 '1004 합창단', 걸그룹 레인보우, 박람회 홍보대사 가수 현숙 등이 함께합니다.
박람회장은 개막식을 마친 뒤 20일부터 내부를 개장하고 관람이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