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를 중심으로 아시아 곳곳에 지진이 발생하면서 우리나라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활발해진 지각 활동은 각 지역에서 잇따른 강진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주 경북 영덕 앞바다에선 이틀 새 규모 2.3과 2.2의 작은 지진이 잇따랐습니다.
경북 앞바다 역시 한반도의 지진 다발지역으로, 규모 4 이상의 지진이 잦았던 곳입니다.
이는 어제(21일) 전남 신안 해상 지진과 함께 최근 일본과 중국, 이란 등지의 강진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대만에서 일본으로 이어지는 태평양판 경계에선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무려 10차례나 발생했습니다.
또 이란에서 7.8, 중국 쓰촨성에선 규모 7.0의 강진이 잇따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연쇄 효과가 한반도 지진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반도 역시 유라시아판과 필리핀판, 태평양판, 북미판에 둘러싸여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3.0 이상의 지진 발생빈도는 연간 50여 건.
지진 형태가 달라지고 있는데다 6.5 이상의 지진발생 가능성도 예상돼 철저한 대비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