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50대 직원이 설비기계 사이에 끼여 중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9일 금호타이어 노사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40분께 타이어 틀을 만드는 성형공정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조모(56)씨가 설비기계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입니다.
주씨는 이날 사고로 가슴과 엉덩이 부분 등에 심한 골절상을 입어 수술이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측은 이전 안전점검에서는 물론 사고 직후 원인 파악에 나선
노조 측도 사고 원인에 대한 파악을 했으며 사측과 앞으로의 사고 수습에 대해 협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해 9월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고 나서 사측이 안전장치를 강화한 뒤에 발생한 비슷한 사고여서 사고 원인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